2월 전국 16곳, 총 1만4956가구 분양…"대우·롯데건설 등 물량 풍성"

2019-02-04 07:00
일반분양은 1만2792가구…수도권 7537가구, 지방 5255가구 공급 예정

2019년 2월 전국 권역별 일반분양 가구수 비교. [자료=리얼투데이]


이달에는 설 연휴 직후부터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4일 리얼투데이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는 총 1만4956가구(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가 분양되며, 이 중 1만2792가구는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일반분양 분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포함 수도권 물량(7537가구)이 지난달(6967가구)보다 8.2% 늘어난 반면, 지방은 지난달(5742가구)보다 8.5%(5255가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지난해 2월 전국 일반분양 물량의 경우 4109가구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만2792가구로 3배가량 증가했다. 수도권이 작년 1129가구에서 올해 7537가구로 늘었고, 지방도 같은 기간 2980가구에서 5255가구까지 증가했다.

시·도별로 경기 지역이 6곳, 3524가구(27.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강원 1곳, 2656가구(20.8%) △서울 5곳, 2473가구(19.3%) △충남 2곳, 2267가구(17.7%) △인천 1곳, 1540가구(12%) 등 순이었다.

세부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620-47 일대에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65층, 4개동, 전용면적 84~117㎡, 총 142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84~102㎡, 126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경기 시흥시 월곶동 1008번지에서는 '시흥월곶역 블루밍 더마크'가 공급된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벽산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9층, 2개동, 전용 55~65㎡, 총 270가구로 조성되며, 지상 1~2층에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B16블록에서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 75~105㎡, 총 15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방의 경우 포스코건설은 강원 원주시 산45-16번지 일원에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더샵 센트럴파크는 28개동, 전용 59~101㎡, 총 265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인근으로는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대구 수성구 두산동 81-2 일대에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49층, 1개동, 전용 84~110㎡, 총 332가구로 조성된다. 대구지하철 3호선 황금역과 수성못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시티건설은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2-A4 일대에 '탕정지구 시티프라디움'을 공급할 예정이다. 시티프라디움은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 84㎡, 총 746가구로 조성된다. 인근에는 KTX천안·아산역이 위치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