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약세 지속… 원·달러 환율 1110원 깨지나

2019-02-01 08:32

[사진=연합/로이터]


1일 원·달러 환율은 1110원을 중심으로 등락이 이어질 전망이다. 1110원선이 깨질지에도 관심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도비시(비둘기파적)했던 FOMC와 외국인 주식 매수세 지속 등에 하락 압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1110원 하회 시도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전일 당국 개입이 추정되는 등 당국의 속도 조절 의지와 위안화 환율도 추가 하락 속도가 주춤해 원‧달러 환율도 지지력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 이후 중국 당국의 위안화 고시 환율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1110원 부근 등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우선 11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16.9% 늘어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으나 1월 시카고 PMI는 56.7로 예상치는 밑돌았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 타결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졌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협정 타결을 위해 시진핑 주석과 한 두 차례 더 만날 것이며, 중국이 미국의 대두를 하루 500만톤 수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