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맛제주’ 식당 주인들, 설 맞아 나눔실천
2019-01-30 15:23
112가구에 이불 기증…5년째 사회공헌 선순환
호텔신라와 제주도 등의 지원으로 재기에 성공한 식당 주인들이 올해도 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했다.
30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이 회사가 제주지역에서 진행 중인 사회공헌 활동인 ‘맛있는 제주 만들기(이하 맛제주)’ 식당 주인들이 지난 29일 제주시 아라동 소재 제주도 장애인지원협의회를 방문해 이불 112채를 기증했다.
기증식에는 제주도 자원봉사센터 이유근 센터장, 제주도 장애인지원협의회 고관용 회장, '맛있는 제주만들기' 4&7호점 박미희 사장, 5호점 박미영 사장, 호텔신라 김광희 제주지역 사원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맛제주 식당 주인들은 자발적으로 봉사모임 ‘좋은 인연’을 결성하고 5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다시 지역사회에 되돌려주며 사회공헌활동의 선순환 모델로 정착하고 있는 것.
2015년 10월 제주시 연동경로회관을 방문해 어르신 120여명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맛있는 밥상’ 나눔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매년 설마다 이불 또는 쌀 기증을 하고 있다. 또 추석에는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추석을 앞두고 서귀포시 대포경로당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 100여명을 대상으로 갈비탕, 즉석 비비큐 등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