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자살예방 음주문화 개선 캠페인 펼쳐

2019-01-30 10:00

[사진=광명시 제공]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최근 구름산 일대에서 자살예방센터, 생명사랑단원이 함께 모여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음주문화 개선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술은 기분 좋을 때만 마셔요’라는 슬로건으로 술을 기분전환이나 문제해결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내용으로 실시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살시도자 1만 2,264명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53.5%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자살 시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마신 상태에서 자살을 충동적으로 시도했다는 사람이 88%를 차지했고, 계획적으로 시도했다는 사람은 11.1%에 불과했다. 이를 통해 올바른 음주문화 정착이 자살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는 2016년부터 광명시 자살예방센터 생명지킴이인 ‘생명사랑단’과 함께 ‘음주문화 개선 캠페인’을 전개하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지난 9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7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광명시 자살률은 16.2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낮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전체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며,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