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ㆍ아랍에미리트의 경제학] 우승팀 상금 55억원 거머쥔다
2019-01-30 08:45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팀은 500만 달러(약 55억6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그동안 아시안컵은 상금 없이 진행됐다. 우승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권만 주어졌다. 총 상금은 1480만 달러(약 167억 원)이며 우승팀에 500만 달러(약 56억 원), 준우승팀에 300만 달러(약 34억 원)가 지급된다.
지난해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AFC 회장은 "2019 아시안컵의 총상금은 1480만 달러(약 165억원)에 달한다. 우승팀은 1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라며 "참가팀도 늘어나게 돼 더 많은 국가가 출전 기회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4강에 오른 나머지 두 팀에는 각각 100만 달러(약 11억 원)가 수여된다. 또 본선에 오른 24개국은 참가비 20만 달러(약 2억2500만 원)를 받게 된다.
카타르의 알모에즈 알리 선수는 이번 대회 8호골을 기록해, 이란의 알리 다에이가 보유한 아시안컵 단일 대회 역대 최다 골과 타이를 이뤘다. 8강전에서 한국을 1-0으로 물리친 카타르가 상승세를 타기는 했지만 대회 개최국인 UAE를 상대로 4골이나 넣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둔 것은 예상을 넘어선 결과였다.
이로써 카타르는 내달 1일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결승에 선착한 일본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날 대승으로 카타르는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는 동안 16골을 넣고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클린 시트'를 이어갔다.
한편 아시아축구연맹(AFC)이 4년마다 개최하는 아시아지역 국가 대항전으로, 1956년을 시작으로 4년마다 열렸으나 2004년 이후에는 하계 올림픽과 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같은 해에 겹치게 되어 2007년에 동남아 4개국 공동 개최로 열렸다.
이후 이전처럼 다시 4년을 주기로 열리고 있으며, 원국을 10개 조로 나눠 예선전을 거쳐 본선 진출 16개국을 가린다. 그러나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부터는 본선 참가팀이 24개국으로 늘어났다.
아시안컵 제1회 대회는 홍콩에서 개최됐고 우리나라가 우승을 거뒀다. 우승국에게는 컨페더레이션스컵(대륙간컵)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본선에서는 6개 조로 나누어 리그전으로 16강 진출국을 가리며, 16강전, 8강전, 결승전은 토너먼트로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