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베트남 프랜차이즈 진출…‘진로바베큐’ 1호점 개장
2019-01-30 00:13
고기뷔페 주점 형태로 운영, 7080 복고풍 콘셉트로 포근한 정취 연출
하이트진로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한국식당 프랜차이즈 ‘진로바베큐(Jinro BBQ)’ 1호점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연말 두달 간 임시 운영했던 진로바베큐는 현지법인 하이트진로베트남이 현지인이 선호하는 업태와 메뉴 등을 고려해 한식 고기뷔페 주점(대포집)으로 만들어 이달부터 정식운영을 시작했다.
매장 규모는 178㎡로 가족모임과 친구모임이 많은 베트남 상황에 맞춰 단체석과 일반석으로 구분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주변 점포와 차별화로 옛 소품들을 활용해 한국의 7080년대 복고풍 콘셉트로 소주 한 잔을 기울일 수 있는 포근한 정취를 연출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바베큐가 로컬 상권에 위치한 이점을 적극 활용, 소주의 현지화를 확대시켜 프랜차이즈를 안착시키는 한편 현지 사업가와 제휴를 통해 현지 매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2016년 하노이에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고 지난해는 호치민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공격적인 영업을 위해 현지 영업인력을 대폭 확대하고 현지에서 장학사업, 환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추진한다. 2017년 5월에는 하노이 국립대학 등 현지인 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황정호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소주의 현지화를 이루어가는 중”이면서 “진로바베큐의 프랜차이즈 성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소주의 우수성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