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직전 급등세…VN, 0.41%↑

2019-01-29 17:32
VN, 은행주 회복에 915선 도달

[사진=베트남비즈]


29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거래 직전 급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호찌민과 하노이 두 시장 모두 장중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거래 직전 갑자기 늘어난 매수세로 지수가 급등해 전일보다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3.75포인트(0.41%) 오른 915.93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3.27포인트(0.38%) 뛴 872.03을 기록했다.

하노이 시장도 장중 급락세를 보이며 줄곧 붉은색 장을 연출했지만, 마감 직전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호찌민 시장보다 낮았다. HNX지수는 전일 대비 0.06포인트(0.05%) 오른 102.37로 보합 마감했다. HNX30지수는 0.25포인트(0.13%) 뛴 185.90을 기록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날 무너졌던 은행 종목의 회복이 이날 시장을 살렸다”며 “이날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 가운데 주가하락을 기록한 종목은 베트남개발은행(BID) 하나였다. 전날과 매우 비교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9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베트남비즈의 보도처럼 이날 은행 섹터의 대표종목은 BID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BID는 전일 대비 0.63% 미끄러졌지만, 비엣콤뱅크(VCB)는 2.16%가 뛰었다. 또 베트남산업은행(CTG), VP뱅크(VPB), 텍콤뱅크(TCB), 군대산업은행(MBB) 등도 각각 1.97%, 1.52%, 1.15%, 1.19%가 올랐다. HNX지수에 등록된 아시아산업은행(ACB)도 전날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이날은 0.35%가 상승했다.

소비재 섹터에서는 비나밀크(VNM)와 사이공맥주(SAB)가 보합으로 거래를 마친 반면, 마산그룹(MSN)이 0.51%가 뛰었다.

베트남 부동산 대표 업체인 빈그룹(VIC)은 0.19% 올랐고, 빈그룹의 테마주로 불리는 빈홈(VHM)은 1.12%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