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5대 경제단체 진입 추진"

2019-01-29 14:25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8대·9대 협회장 이·취임식 행사 개최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공]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이 취임사에서 "협회 20주년을 맞아 현재 2500여명 규모인 회원 수를 5000명으로 늘리고 싶다"며 "이를 밑거름으로 5대 경제단체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8대·9대 협회장 이·취임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윤숙 회장은 취임사에서 5대 경제단체 진입, 여성기업 경쟁력 강화 3대 사업 추진, 대정부 정책 건의 기능 강화, 회원서비스 확대, 여성기업연구소 설립 등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대표 여성경제단체로서 협회 위상 제고에 매진할 계획을 밝혔다. 

특히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발전기금 조성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성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할 뿐 아니라, 여성가장, 미혼모 등 우리나라 각계각층의 여성들이 경제적·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그 첫걸음으로 이번 이·취임식 행사에서 인구보건복지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혼모 창업 지원을 중심으로 미혼모의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취임식을 간소하게 진행함으로써 행사 예산을 절감하고, 절감한 비용으로 인구보건복지협회에 미혼모 지원을 위한 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정윤숙 회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소통하고 공감하는 협회를 만들 것"이라며 "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회장 직속 혁신 태스크포스 구성 및 협회 발전기금 조성을 통해 새로운 여성 경제인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17일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9대 회장으로 추대됐고, 지난 1일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1990년 7월 국내 세탁업 최초 벤처기업인 우정크리닝을 창업한 정 회장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 1,2대 지회장, 한국무역보험공사 상임감사, 제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한편 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함께 걸어온 20년, 미래를 향한 20년'이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중소기업위원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내외빈 및 협회 회원 4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