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설 연휴 종합상황실 운영...불편신고는 '120 콜센터'로

2019-01-29 10:21
민원처리 교통수송 서민안정 응급진료 등 분야별 대책 추진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설 연휴 (2월2~6일)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응급진료, 생활쓰레기 등 8개 분야로 나눠 도민 불편사항에 대응하기로 했다.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은 ‘수원역 민원센터’나 24시간 운영되는 ‘120경기도콜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수원역 민원센터에서는 주민등록등본 등 각종 제 증명 발급과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이 가능하다. 5일 설 명절 당일은 제증명 발급이 안되며 나머지 기간 동안 오전 8시~오후 6시 운영된다. 120콜센터에서는 민원접수는 물론 교통정보와 응급의료기관 안내 등을 받을 수 있다.

귀성객들의 이동편의와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북부청사에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라디오 교통방송, 전화(1688 9090) 스마트폰 앱(경기교통정보), 인터넷(gits.gg.go.kr) 트위터(@16889090) 민간포털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우회도로 안내 및 도내 주요도로의 소통상황과 버스정보(BIS)를 제공한다.

대중교통 이용객을 위해 시외버스 4개 업체 46개 노선을 늘리고 62대의 버스를 증차할 계획이다. 시내버스도 귀성객 수송수요에 따라 예비차를 활용해 운행 횟수를 늘리는 한편, 택시는 3만7405대 가운데 4646대의 택시부제를 시·군 실정에 맞도록 일부 또는 전면 해제한다.

설 명절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지난 14일부터 운영하며 축산물과 농산물, 수산물 등 설 성수품 3개 분야 15개 품목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도는 물가책임관을 31개 시군에 보내 지방공공요금 및 명절성수품에 대한 가격 인상 동향과 지자체 건의사항을 파악하고,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온누리 상품권 구매 동참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서민생활 보호 대책의 일환으로 2월 1일까지 관급공사 수급인과 하수급인에 대한 임금 체불도 점검한다. 하도급 공사 임금 체불 대비 신고센터 운영 및 체불임금 발생 시 경기도 마을 노무사를 통해 상담 및 구제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노숙인·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도 추진된다. 민간급식단체와 연계해 연휴기간에도 수원 성남 의정부 등 7개시에 16개 무료급식소를 운영한다. 수원 다시서기센터 등 노숙인 지원 시설 18개소에는 합동차례상이 차려지고 명절음식 등이 제공된다.

5만1444명에 이르는 취약 독거노인은 1746명의 생활관리사와 응급안전알림요원이 연휴를 전후로 전원 안전 여부를 방문 확인한다. 이 가운데 7천여명의 고위험군은 매일 안전여부를 살펴본다. 결식아동에게는 명절 연휴 전까지 부식 및 밑반찬 배달, 식품권 제공을 완료하고 연휴기간 중에는 운영 음식점 명단이나 대체식 등을 제공하도록 했다.

경기도내 응급의료기관 63개소가 24시간 응급환자 진료 상담 및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120콜센터나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9 보건복지콜센터로 문의하면 응급진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을 안내받을 수 있다. 포털사이트에 ‘명절병원’, ‘명절진료’ 등으로 검색해도 된다. 도는 설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홍역과 메르스 등 감염병에 대한 대응태세를 유지한다.

소방재난본부에서는 지난 9~ 22일 도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영화관 등 2993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불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했다. 연휴기간 중에는 전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가 긴급한 상황에 대응하고 특별히 귀성객과 성묘객이 많이 모이는 역사 등에 소방력을 전진배치한다. 또, 119전화 회선을 7회선에서 10회선으로 증설해 혹시나 있을지 모를 화재나 구급에 대응하도록 한다. 

연휴기간 중 쓰레기 배출 가능일자를 주민에게 홍보해 혼란을 예방하고 각 시군별로 청소 상황반과 기동 청소반을 운영해 생활쓰레기 관련 민원과 무단투기 등에 신속 수거한다. 지·정체 구간 등 상습 쓰레기 투기 우려지역의 무단 투기행위도 단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