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씻을 인공강우 실험 실패…최종 결과는 언제?

2019-01-29 09:03
정부, '실험 실패했지만 기술 축적 계기' 자평

미세먼지 저감 효과 분석을 위해 인공강우 실험이 열린 지난 25일 기상항공기가 경기 남서부 지역 인근 서해 상공에서 '구름 씨'가 될 요오드화은 연소탄 발포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반도 대기오염의 주범인 미세먼지를 잡을 인공강우 첫 실험이 실패로 끝난 가운데 최종 결과물이 나오는 시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전남 영광 북서쪽 110㎞(전북 군산 남서쪽) 바다 위에서 기상항공기를 이용한 인공강우 실험 중간 결과 땅에서는 안개비가, 상공에서는 구름 입자가 커진 것이 보였다고 밝혔다.

일부는 중국과 가까워 인공강우가 절실한 서해에서 첫 인공강우 실험을 했다는 의의는 있지만 미세먼지 저감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고 지적했다.

반면 정부는 실험의 성패와는 별개로 인공강우 실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기술 축적의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사실상 실패로 끝난 첫 실험이지만 최종 결과는 오는 2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