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올해 경제·일자리살리기 같은 도민 경제적 삶에 집중할 것’
2019-01-28 16:15
"예타 면제사업 선정에 경기도가 역차별 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적극 대응 당부
"올해는 주로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만들기 같은 도민들의 경제적 삶에 집중하려고 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8일 열린 '2019 경기도업무보고회'에서 “4년간 우리가 해야 할 기본적인 토대는 취임 후 작년 6개월 동안 다 만들었다. 이제는 그동안 만들었던 정책들을 무리없이 집행하면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 지사를 비롯해 김희겸 행정1부지사, 이화순 행정2부지사, 이화영 평화부지사, 이형철 경기도재난안전본부장, 실국장 및 과장급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예산을 잘 써야 한다고 강조하며 “위탁 사업이나 공공서비스를 맡기거나 구매를 할 때 특정인이 이익을 독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품질이 비슷하면 사회적 경제 영역, 중소기업 것도 사주는 것이 공공이 해야 할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또 동네서점을 예로 들며 “공공기관이 책을 구매할 때 입찰을 하니까 거의 로또 비슷한 대접을 받는데 해당지역에 작은 동네 서점들이 협동조합을 만든다든지 해서 이곳에서 책을 구매해 이익을 나누게 하는 게 좋다”면서 “누군가 입찰을 해서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함께 잘 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 지사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정부의 예타 면제 사업 선정에 대해 “경기도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역차별 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하기도 했다.
호매실 연장선 문제에 대해 “정부가 택지개발 하면서 약속했던 것으로, 원래 했어야하는데 지금까지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해당지역 주민들로서는 억울한 일”이라고 언급하고, 전철 7호선 도봉산포천연장선(옥정~포천) 사업에 대해서도 “포천이 경기북부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지역이고, 남북 분단 피해를 70년 동안 고스란히 안고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