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조해주 상임위원 호선…임기 3년

2019-01-25 22:05
문 대통령 임명 강행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이 지난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기 위해 접견실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전체위원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임명한 조해주 선관위원을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으로 호선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조 상임위원은 30여년 간 공직생활을 선거업무에 종사했다.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장, 기획조정실장, 경기도선관위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중앙선관위원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3인, 국회에서 선출하는 3인,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3인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조 위원을 새 선관위 상임위원으로 내정하고,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이 발행한 '제19대 대통령 선거 백서'에 조 위원이 공명선거 특보로 등장하는 점을 근거로 그의 정치권 중립성을 문제 삼았다. 지난 9일 인사청문회는 야당의 보이콧으로 파행됐다.

문 대통령은 이후 조 위원 임명을 강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