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기금 1조원 돌파, 삼성‧현대차‧SK‧LG 중소기업 위해 각 얼마나 썼나?
2019-01-23 17:41
상생협력기금 1조원 시대가 열렸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이 지난해 2000억원 이상 조성되며 누적액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금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201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생협력기금 출연금은 첫해인 2015년 1424억원에서 2016년 1500억원, 2017년 1571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분야별, 대기업별 상생협력 추진현황을 보면, ‘성과공유’ 분야에서 포스코가 276개사에 1558억원을 지원했고, 한국전력기술이 9000만원을 투입했다.
‘연구개발 및 기술보호’에선, 삼성전자가 59개사에 371억원을, 이마트가 2개사에 3000만원을, SK주식회사가 2개사에 1000만원을 지원했다.
‘인력개발 및 일자리창출’ 분야에서도 삼성전자는 8개사에 45억원을, SK그룹은 60개사에 2억원을, 한국수력원자력은 8개사에 8000만원을 상생협력 기금으로 사용했다.
‘임금격차완화 및 고용안정’ 분야에선 현대차그룹이 1290개사에 500억원을, 두산이 70개사에 12억원, 한국전력공사가 10개사에 7000만원을 보냈다.
‘생산성향상’ 부분에서는 현대기아자동차가 160개사에 32억원을, SK하이닉스가 30개사에 13억원을, 현대제철이 4개사에 1억9000만원을 넣었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선, 이마트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에 6억원,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에 5억5000만원 등 총 1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창업육성 지원’ 분야에서는 인천항만공사가 2개사에 6000만원을, 한국중부발전이 10개사에 6억원을 상생협력 기금으로 투자했다.
‘국내외 판로확대’ 부분에선, 현대홈쇼핑은 22개사에 18억원을, 롯데홈쇼핑은 4개사에 4000만원을, 현대백화점은 3개사에 3000만원을 투입했다. 또 발전사들이 공동으로 16개사에 1억5000만원을 사용했다.
‘경영관리 및 복리후생’에선, 대림산업이 660개사 1억2000만원을, 현대·기아차가 98개사에 5000만원을 중소기업을 위해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