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반려동물 동물보험 보험금 원스톱 청구 가능
2019-01-23 16:49
성대규 보험개발원장 "동물보험 시장 성장잠재력 크다"
[사진=남이섬 제공]
5월부터 반려동물이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즉시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반려동물 원스톱 진료비 청구시스템(POS·Pet Insurance Claims Online Processing System)'을 4월까지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반려동물이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한화손보, 롯데손보 동물보험에 가입한 경우 원스톱 진료비 청구가 가능해진다.
다만 반려동물 중 1마리만 동물보험에 가입하고 여러 마리를 진료 받는 등 '도덕적 해이' 문제도 규제된다. 앞으로 반려동물 개체식별 방안이 개선돼 이 같은 꼼수를 쓸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성 원장은 "우리나라 반려동물보험 가입률은 0.02%, 시장 규모는 연간 10억원 수준이지만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소득 증가, 고령화, 독신 가구 증가 등으로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