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2년 걸린 스타벅스 입성···마침내 카카오도 성공
2019-01-23 10:02
삼성페이도 2년 걸려 입성한 스타벅스, 25일 카카오프렌즈 콜라보 이모티콘 선보여
타사 모바일페이 도입에 깐깐한 신세계가 마침내 카카오페이에 스타벅스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오는 24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미군부대 및 인천공항, 쇼핑몰 매장 등 일부 매장은 제외다.
카카오페이 사용자 가운데 사전에 카카오페이를 은행계좌와 연동해 카카오페이머니를 충전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한 후 카카오톡 내 결제 플랫폼을 사용해 결제 바코드를 매장 파트너에게 제시하면 결제가 된다.
스타벅스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추가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는 카카오톡에 기본 설치돼 있어 카카오톡 사용자라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계열사인 스타벅스에 자사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SSG페이’만을 고집해왔다. 페이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페이도 삼성전자와 신세계 양 사 간 합의가 늦어지면서 출시 2년 후인 2016년 12월부터 스타벅스 사용이 가능해졌다. LG페이는 그보다 늦은 2017년 말에서야 스타벅스 등 신세계 계열사에 도입됐다.
한편 스타벅스는 카카오페이 서비스 도입과 함께 오는 25일부터 2월 7일까지 ‘스타벅스+카카오 프렌즈 스페셜 에디션’ 이모티콘을 증정 행사를 벌인다. 이모티콘은 행사 기간 동안 스타벅스에서 카카오페이로 1만원 이상 결제한 소비자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