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세먼지에서 안전한 학교 만들기 사업 추진

2019-01-21 12:00
300억 예산 배정…통합시스템·제도 개선…쾌적한 학습환경 제공

[사진=아주경제DB]


성장기 학생들을 미세먼지의 피해로부터 보호하고 안전한 학교 공간에서 걱정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가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에너지·환경 통합형 미세먼지 관리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범부처 합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5년 동안 300억원을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과 연계해 과학기술적 근거 기반으로 학교 미세먼지의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기초·원천 △통합시스템 구축 △진단·개선 △법·제도 분야를 종합적으로 개선해 학생들에게 쾌적한 학습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기초·원천 분야는 학생 활동을 고려한 미세먼지 발생 원인과 특성을 규명하고 미세먼지가 학생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학교 신축 시 지속적인 운영·관리가 가능한 열·공기 환경 통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기존 학교에 대해서도 맞춤형 공기 진단·개선 컨설팅을 병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제 환경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관리 제품에 대한 인증규격을 개발하고 학교 미세먼지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법·제도 개선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향후 부처 간 장벽 없는 통합적 운영을 위해 범부처 단일 사업단을 구성하며 관련분야 전문가를 사업단장으로 선정해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며 융·복합 연구개발(R&D)과제를 추진한다.

사업단장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 다음달 21일까지 한 달 간 동안 공고한 후 서류·발표 평가 등 심층적인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