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투기 의혹에 탈당 선언한 손혜원, 기자회견 후 "더 치열하게 최선 다할 것"

2019-01-21 00:00

[사진=손혜원 SNS]


목포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탈당을 언급한 후 SNS에 글을 게재했다.

20일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 치열하게 최선을 다하겠다. 제게 주신 국민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당당히 국민만 보고 나아가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손혜원 의원은 "국민을 의미 없는 소모전 속으로 몰아갈 수 없다. 당적을 내려놓겠다. 분신 같은 민주당 당적을 내려놓겠다는 생각은 그리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당에 더 이상 부담 주지 않고, 제 인생과 관련한 문제라서 제가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 의원은 "제 인생을 걸고 모든 것을 깨끗하게 밝히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겠다. 검찰 조사를 통해 그런 사실이 밝혀진다면 그 자리에서 저는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목포 투기 의혹을 최초 보도한 SBS를 향해 "SBS가 저 한 사람을 죽이려 하는데, 그 이유를 도대체 알 수 없다. 그래서 SBS를 고발하려고 한다.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그리고 제가 걸 수 있는 이유를 다 걸겠다"며 "국회의원 직위를 모두 걸고 개인 명예를 위해 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BS는 손혜원 의원이 조카와 측근에게 건물 9채 상당의 땅 투기했다는 보도를 해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