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고시마 화산섬 '구치노에라부지마' 분화…최근 잇단 지진 화산 폭발 전조?
2019-01-17 15:02
일본 남서부 가고시마의 화산섬 구치노에라부지마에서 17일 분화가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께 구치노에라부지마에서 분화가 일어나며 연기가 치솟고 화쇄류(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 현상이 관측됐다.
구치노에라부지마는 가고시마에서 남남서쪽 130㎞에 있는 섬이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70가구 108명이 살고 있다.
지난해 10월 하순 이 섬에서 분화가 발생했고, 12월에도 화산 연기가 치솟으면서 화쇄류를 동반한 폭발적 분화가 이어졌다. 이로 인해 경계수위 3단계가 내려져 있던 상태다.
앞서 이 화산에서 2015년 5월 화산가스와 화산 쇄설물을 동반하는 폭발적 분화가 발생해 모든 주민에게 일시 섬 밖 대피령이 내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