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재·부품 수출 316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8%↑…역대 최대
2019-01-17 11:00
무역 흑자도 1391억 달러로 최대치…반도체 등 전자부품이 실적 주도
지난해 우리나라 소재·부품 수출액이 31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무역흑자 역시 1400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소재·부품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한 3162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소재·부품 분야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6055억 달러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무역흑자 705억 달러의 두 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소재·부품 분야 흑자가 다른 부분 적자를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로 컸다는 의미다.
지난해 실적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부품 분야 수출이 1386억 달러(43.8%↑)로 실적 상승세를 주도했다.
화학제품도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 국내 신증설 설비 가동에 따른 생산 물량 확대 등으로 실적이 좋았다. 지난해 수출 494억 달러(15.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14.8%↑), 중국(13.6%↑) 및 유럽(12.9%↑) 등 대부분 지역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이란제재 등 영향으로 중동(-14.6%)은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