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인민은행 92조 돈풀기에도…" 상하이종합 보합 마감
2019-01-16 16:21
상하이종합, 선전성분 창업판 모두 0%대 등락
인민銀, 역레포로 '사상 최대' 5600억 위안 유동성 공급
인민銀, 역레포로 '사상 최대' 5600억 위안 유동성 공급
중국 인민은행(PBOC)가 이날 역레포를 통해 사상 최대 규모인 92조원 유동성 공급에 나섰지만 중국 증시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전날 경기부양책에 큰 폭 상승했다가 '숨고르기'하는 모습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08포인트(0.0%) 소폭 오른 2570.42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6.9포인트(0.09%) 내린 7540.45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1.03포인트(0.08%) 오른 1267.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268억, 1771억 위안에 달했다.
반면, 의료기기(1.36%), 석탄(0.98%), 미디어·엔터테인먼트(0.8%), 바이오제약(0.7%), 호텔관광(0.23%), 부동산(0.21%), 자동차(0.11%) 등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PBOC는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역레포로 5700억 위안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만기가 도래하는 역레포 100억 위안어치를 감안하면 시중에 푼 순유동성은 5600억 위안(약 92조원)이다. 전날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 포인트 인하한데 이은 또 한 차례 '돈 풀기' 행보다. 인민은행은 오는 25일 지준율 인하를 0.5% 포인트 추가로 인하한다. 인민은행이 통화정책 기조를 본격적으로 '완화' 쪽으로 선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