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떳다방식 투기 행태…내로남불 끝판왕”

2019-01-16 15:20
한국당, 국회 문체위 간사직 사퇴 요구

[사진=연합뉴스 제공]

자유한국당은 16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기된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떳다방식 부동산 투기 행태’로 규정하고 국회 문화체육위원회 여당 간사직 사퇴와 수사당국의 수사 등을 촉구했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손 의원이 등록문화재인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 9채를 자신의 측근 등의 명의로 사들였다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며 “전형적인 떳다방식 부동산 투기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손 의원의 반박을 요약하면 ‘남이 하면 투기, 자신이 하면 문화재 살리기’”라며 “남에게는 가을서리였던 손 의원은 자신에게 불거진 의혹에는 봄바람처럼 한없이 너그럽다. 내로남불의 끝판왕”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또한 문화체육부, 문화재청이 문체위 피감기관임을 들어 손 의원을 향해 문체위 간사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압박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즉각 손 의원을 국회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문체위에서 사퇴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수사당국은 손 의원의 증여세 탈루 및 차명거래에 의한 부동산실명법 위반 의혹은 물론, 문체부와 문화재청의 문화재지구 지정이나 예산지원 목적으로 해당 상임위 여당 간사 지위를 이용한 압력행사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