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치매정책 벤치마킹 쇄도…'이유 있었네'

2019-01-16 13:44
'한발 앞서 치매 관련 조례 제정, 치매지원센터도 설치'

양평군청.[사진=아주경제 DB]


경기 양평군(군수 정동균)이 운영중인 치매정책사업을 벤치마킹하려는 전국 보건소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구리와 안산, 평택 등 4개 보건소에서 치매정책사업 시설을 둘러보고,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국가 치매안심센터가 전국으로 추진되면서 2017년부터 최근까지 전남 진도·완도·해남 등 전국 31개 시·군의 발길이 이어졌다.

벤치마킹이 이어지는데에는 군의 앞발 앞선 치매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군은 2010년 '양평군치매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이를 근거로 이듬해 양평군치매지원센터와 치매주간보호시설을 설치했다.

또 2015년에는 가족사랑이음센터를 설치하기도 했다.

지역 내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부양부담감을 완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했다.

이같은 노력은 2016~2018년 전국 최우수기관, 경기도 최우수기관 및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군은 현재 치매노인 1456명을 등록, 관리중이다. 군 치매추정인구 2744명 중 53%를 관리하며 타 시·군보다 등록 관리율이 높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치매안심마을을 추가로 지정할 것"이라며 "다양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