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침체 늪에 빠진 지역음식점 살린다
2019-01-16 10:59
경기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침체에 빠진 지역음식점 살리는데 발 벗고 나섰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구청을 비롯한 시 산하기관의 구내식당 휴무일을 기존의 월 1회에서 지난해 11월 2회로 늘려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 2월부터는 간부공무원 골목식당 런치투어를 실시하기로 했다.
런치투어는 구내식당 휴무일에 맞춰 각 부서장들이 골목식당이나 전통시장 소재 음식점을 찾아 오찬을 해결하며 업주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방식이다.
음식점의 역량강화도 꾀한다. 시는 올해 3월부터 11월 중 음식업주 30명을 선정해 외식업 경영자과정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음식점 20개소를 직접 방문해서는 1:1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외식업주와 음식업 창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특강자리도 연다. 이와 함께 음식점 환경개선, 운영비, 화장실 개선 등의 명목으로 식품접객업소 시설개선자금을 저금리에 융자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말 이 일대 음식업소를 총망라한 안양 맛집 안내지도 한글판(15,000부)과 영문판(5000부) 2만부를 제작, 전국에 배포한 바 있다
시는 외식업소의 안양사랑상품권 가맹점 지정을 독려함과 아울러 시 주관 행사에서 시상금 및 직원격려 품으로 안양사랑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점심시간대 식당가, 전통시장, 상가 등에 대해 주차위반단속을 완화하는 시책도 계속 이어나가게 된다.
최대호 시장은 “관내 음식업소를 이용하는 것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모두가 함께 잘사는 길이 될 것”이라며 “관내 음식점 이용을 권장하고, 음식업주 또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경쟁력 강화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양관내에는 식당, 제과점, 커피숍을 합쳐 모두 7천2백여소의 음식업소가 영업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