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전기·수소차 4년간 5조원 투자"…문 대통령 "수소차, 미세먼지 정화 효과적"
2019-01-15 19:06
정의선 부회장 "수출 위해 관세·문제 문제 잘 해결돼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은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의 대화에 참석해 수출을 위해선 관세·통상 문제가 잘 해결되어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에게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수출이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5% 늘려 202만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것은 무역확장법 232조 등 관세·통상 관련 문제가 잘 해결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산업부와 외교부, 그리고 현대자동차도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 중인 바,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요즘 대기문제·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하다. 이를 위해서 전기·수소차 등에 향후 4년간 5조원을 투자하고, 몽골 2,700만평의 부지에 나무를 심는 식재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를 말씀하셨는데, 3일째 최악의 미세먼지가 계속되고 있다. 평균수치는 작년보다 개선되었으나 심한 날의 수치는 더 악화되어 국민들이 느끼시는 체감도는 더욱 좋지 않은 것 같다"며 "수소 자동차·버스 등은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기능까지 있으니 효과적이고, 조림협력사업 등도 좋은 대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