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어머니 청부 살해' 계획 세운 중학교 교사, 남편 신고로 덜미
2019-01-15 15:52
심부름센터에 6천500만원 건네
친어머니를 청부 살해할 계획을 세운 한 중학교 교사가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26일 A씨(31)를 존속살해예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자신의 친모를 살해해달라며 심부름센터 업자에게 총 6천500만 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중학교 교사인 A씨의 청부 살해 계획은 남편 B씨에 의해 발각됐다. 남편은 A씨의 외도를 의심해 A씨의 이메일을 몰래 열어봤다가 심부름센터 업자와 주고받은 내용을 확인했다. 남편 B씨는 이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인터넷 검색으로 심부름센터 업자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검찰은 심부름센터 직원에 대해서는 실제로 살해 청부를 할 의도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돈을 받음 부분에 대해 사기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