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동영상 라이브 기술 고도화...지연시간 대폭 줄여”

2019-01-15 09:47
동영상 기슬 플랫폼 ‘프리즘’에 실시간성 높이는 ‘리얼타임모드’ 적용

네이버가 글로벌 동영상 라이브 플랫폼 ‘브이 라이브(V LIVE)’에 지연속도를 낮추는 기술인 ‘리얼타임모드’를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네이버]


네이버가 글로벌 동영상 라이브 플랫폼 ‘브이 라이브(V LIVE)’에 지연속도를 낮추는 기술인 ‘리얼타임모드’를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리얼타임모드를 적용하면 기존 10초대의 지연속도(latency)가 2초대로 줄어 실시간 라이브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네이버는 송출, 미디어 서버, 스트리밍 등 라이브 방송에 필요한 단계별 기술 컴포넌트를 통합 개발, 관리하는 글로벌 라이브 기술 플랫폼인 ‘프리즘(PRISM)’을 구축해 라이브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브이라이브의 해외 이용비율이 80%에 달하는 만큼,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라이브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상태를 예측하고,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액션을 결정하는 자체 송출 기술인 ABP를 개발했다. 기존 H.264코덱보다 압축 효율이 높은 고화질 영상 코덱인 HEVC코덱을 ‘브이라이브’,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등의 서비스에 적용해, 기존 대비 30~40% 이상 고화질의 라이브 방송을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미디어 스트리밍 서버를 기반으로 네이버 라이브 클라우드(Naver Live Cloud)를 구축했다. 현재 네이버 라이브 송출 도구인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를 이용해 라이브하면, 페이스북, 트위치, 페리스코프, 유튜브 등 글로벌 방송 플랫폼으로 송출이 가능하다.

네이버는 ‘네이버 라이브 클라우드’를 통해, 외부 서비스에서도 네이버의 동영상 라이브 송출, 스트리밍, 애프터이펙트(동영상 효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동영상 클라우드 서비스 영역으로의 구조적 확장도 시도할 예정이다.

장준기 네이버 V CIC 대표는 “네이버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 개발을 위해, 글로벌 환경에서 필드 테스트를 수행하고,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안정적이고, 사용하기 편리하며, 다양한 라이브 방송의 재미를 더하는 동영상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기술 연구 및 개발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