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골드만 "노딜브렉시트 아닌 노브렉시트(NO BREXIT) 가능성 ↑"

2019-01-15 08:12
JP모건 "영국 기업 매력 커질 것"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에 대한 영국 의회의 승인 투표를 하루 앞둔 14일(현지시간) 런던에서 브렉시트 반대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의사당 건물을 배경으로 EU기가 휘날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 (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에 대한 영국 의회의 승인 투표가 15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다. 전문가들을 비롯 대다수 언론이 부결을 예상하고 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금융기업들도 부결 가능성이 높게 점쳤다. 그러나 이들은 영국과 EU가 아무런 협상안 없이 브렉시트를 맞는 노딜브렉시트의 가능성은 낮게 보았다. 

JP모건은 "여전히 우리는 영국이 유럽연합(EU)와 아무런 협상없이 노딜 브렉시트를 단행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본다"면서 "현재 교착상태의 연장, 2차 국민투표 혹은 아예 브렉시트 자체가 무산되는 (No Brexit)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고 인베스팅닷컴은 14일 보도했다.

JP모건은 노 브렉시트의 가능성을 40%로 전망했다. 이는 노딜 브렉시트의 10%에 비해 4배나 높은 것이다. 이어 은행은 노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경우 영국 기업들의 매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역시 협상안 통과에 대해 회의적 전망을 보이면서, 협의안이 부결될 경우 정치적 균형의 추가 총리보다는 의회에 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의회에서는 국민투표를 놓고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브렉시트를 연기하거나 브렉시트를 아예 포기하는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전보다 커졌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