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 '스카이' 부활한다…착한텔레콤, 상반기 스마트폰·폴더폰 출시

2019-01-14 15:33
14일 착한텔레콤, 팬텍과 포괄적 협력 계약…'스카이' 독점 라이선스 및 인력 승계 포함
스카이서비스센터, 연말까지 50개 이상으로 확대 계획

[사진=착한텔레콤 제공]


휴대폰 유통업체 착한텔레콤이 14일 팬텍과의 포괄적 협력 계약을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스카이 브랜드 스마트폰 1종과 폴더폰 1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착한텔레콤에 따르면 이 회사는 팬택과 스카이 브랜드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비롯해 스카이서비스센터 인수, 기존 서비스센터 및 본사 인력 승계를 포함하는 협력 계약을 맺었다.

착한텔레콤은 향후 반기에 한번씩 스마트폰과 폴더폰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팬텍 연구소 출신 개발진과 공동 개발 및 인증 과정을 거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해외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단말기 자급제 방식으로 유통되며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폴 사업자에게도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20만~30만원대, 폴더폰은 10만원대 안팎의 가격대로 전망된다.

스카이서비스센터 채널 복원 또한 추진된다. 현재 13개점에 불과한 서비스센터를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올해 말까지 5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 및 모바일 주변기기도 다수 출시된다. 이달 출시 예정인 블루투스 기반의 '스카이 무선 이어폰'이 부활한 스카이 브랜드의 첫번째 단말기가 될 예정이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스카이라는 브랜드는 한국 모바일 산업에 있어서 중요한 자산이자 역사"라며 "한국의 모바일 환경이 5G 시대로 확대되는 만큼 더욱 다양한 휴대폰과 IoT 디바이스를 국내 이용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