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외국인기관투자 한도 2배로 는다
2019-01-14 14:00
QFII 150억달러서 300억 달러로…"급락한 中 주식시장 살릴 수 있을 지 주목"
중국 정부가 외국투자자들에게 증시의 문을 더 활짝 연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14일 성명을 통해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의 투자 한도를 지금의 2배 규모인 3000억 달러까지 늘린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이날 보도했다.
QFII는 상하이와 선전 주식시장에서 중국인 투자전용 주식(A주)을 직접 사들일 수 있는 자격을 지닌 외국투자기관을 뜻한다. 이번 조치로 중국 증시에는 더 많은 외국 자금이 흘러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SCMP는 전했다.
앞서 2018년에도 중국 외환관리국은 QFII에 적용해온 차익 송금 한도 규정과 보호예수기간 규정을 없애면서 외국인투자 촉진에 나섰다. 외신은 이번 조치로 외국인투자가 늘면서 최근 급락한 중국 증시가 되살아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위안화는 14일도 달러 대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외시장에서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6.7591 위안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