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VN, 915선 근처에서 강한 저항에 흔들릴 듯

2019-01-14 09:48
전문가 "상승세 이어지다 915선 근처에서 흔들려 오름폭 크지 않을 듯"

[사진=베트남비즈]


이번 주(14~18일) 베트남 주식시장에 상승 모멘텀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오름폭이 크지 않아 주요 지수가 현재의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도 함께 제기됐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베트남 주식시장의 벤치마크인 VN지수가 지난주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런 움직임은 이번 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수가 오르는 만큼 매도 압박도 커져 결과적으로 지수는 현재의 수준을 유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0.49% 오른 902.71을 기록해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은 물론 900선을 돌파했다. VN지수는 주간 기준 1.49% 뛰었다.
 

11일 기준 최근 일주일간 베트남 VN지수 변동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베트남비즈는 “VN지수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 해소 등에 힘입어 전주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다. 그러나 915선 부근에서 강한 저항을 보일 것”이라며 “이 기간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시장을 지켜보고 매수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현지 증권사인 사이공하노이증권(SHS) 역시 VN지수의 상승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915선 부근에서의 강한 저항으로 상승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HS 애널리스트는 “VN지수는 계속 오를 것이다. 그러나 915선 부근에서 강한 저항에 흔들릴 것”이라며 “결국 시장은 큰 이득 없이 현재의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오비엣증권(BVSC)은 “VN지수가 903~908의 저항 구간에 접근했다”며 “주간 첫 거래일인 14일에 지수가 흔들릴 수도 있다. VN지수의 지원 영역은 885~890구간”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VN지수는 기술적 회복 단계인 905~910구간 경계에 도달했다. 안정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