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김단호 "산에 있을때 미역이 가장 싫었다"
2019-01-14 09:27
14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 밝혀
'인간극장'에서 아들 김단호씨의 이야기를 담았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아버지는 수행 중' 1부로 꾸며졌다.
15살 때부터 27살까지 아버지를 따라서 산에서 수행한 김단호씨는 "아버지가 저랑 같이 생활하시다가 제 도움 없이 혼자 사시면 힘들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며 "오히려 더 잘 사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산에 있으면 신경 쓸 것도 없고 정신적으로는 편할지 몰라도 되게 심심하다"라며 "산에 있는 것 보다 사람 속에 있는 게 더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김단호씨는 "산에서 살 때 반찬 없으면 양념간장에 김 많이 싸먹었다. 김은 그럭저럭 질리는 음식이 아니라 먹을 수 있었다"며 "그런데 미역은 조금만 넣어도 양이 불어나고 한 봉 두 봉 가지고 오셔도 끓여 놓으면 엄청나게 오래 먹기 때문에 미역이 싫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