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스마트엑스, 당뇨병성 족부궤양 임상시험 개시
2019-01-11 11:46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등에서 진행
[사진=동구바이오제약 제공]
이번 임상시험은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에게 자가지방유래 간질혈관분획(Stromal Vascular Fractions, SVF) 주입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등 전문의료기관이 진행한다.
당뇨병성 족부궤양은 당뇨병 환자에게 발생하는 신경병증‧혈관 변화로 인해 경미한 외상이나 족부 압력 가중 후에 만성적 족부궤양으로 발전되는 형태를 말한다.
당뇨병 환자 15%는 일생 동안 1회 이상 족부궤양을 경험하며, 상황이 악화되면 하지 절단에 이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관련 절단율은 인구 10만명 당 5~24명인데 비해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의 경우는 1000명당 6~8명으로 추정된다.
스마트엑스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에 대한 조직제거, 드레싱, 항생제 투여 등 기존치료법에 더해 자가지방을 이용한 간질혈관분획 세포를 주입한다. 이는 혈관 신생과 조직 재생을 통해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스마트엑스를 이용한 신 의료기술 승인을 통해 국내 60만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들에게 근본적인 치료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한다”며 “중국 동남대학부속 중대병원에서도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에 대한 임상을 실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