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회견]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2019-01-10 11:23
'경제' 35번·'성장' 29번 언급…'혁신'도 21번 거론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발표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경제'였다. 총 35차례 언급했다.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9차례 거론했었다. 문 대통령이 집권 3년 차의 핵심 국정과제를 공정경제에서 '혁신성장'으로 무게 추를 옮긴 것으로 분석된다.
두 번째로 많은 언급한 단어는 '성장'으로 총 29차례 거론됐다.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공정하게 경쟁하는 공정경제를 기반으로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성장을 지속시키면서 '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혁신'"이라며 "혁신으로 기존 산업을 부흥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신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소득주도성장은 1차례만 언급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집권 3년 차를 맞아 경제 활성화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의 핵심 키워드였던 '평화'는 올해 13번으로 축소했다.
지난해 64차례나 언급했던 '국민'은 올해 25번으로 비중이 줄었다. '적폐'는 권력 적폐, 생활 속 적폐 등 총 2차례만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