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개포 방배 반포, 위례,과천...수도권 인기지역 브랜드아파트 공급 쏟아진다

2019-01-10 11:01
GS·대우건설, 대림산업 2만 가구 초과

'신반포3차 래미안' 조감도.[제공=삼성물산]

'자이', '래미안',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등으로 잘 알려진 대형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들이 올 한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2019년에 전국적으로 약 350개 사업장에서 총 35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시기별 물량은 2분기에 몰릴 전망이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2014~2018년 최근 5년 평균 분양실적(31만여 가구)과 비교해 15% 가량이 많은 아파트가 공급될 계획이다. 지난해 실적을 보면 GS건설·현대건설(2만740가구) 포스코건설(1만9776가구), 대우건설(1만3741가구), 대림산업(1만3051가구)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위례포레자이'로 새해 처음이자 1순위 최고 경쟁률 242.7대 1을 기록한 GS건설이 24개 단지에서 2만8837가구를 선보인다. 4년 연속 2만 가구 이상으로 집계됐다. 재건축으로 방배경남(758가구), 과천주공6단지(2099가구), 서초무지개(1446가구), 개포주공4단지(3343가구) 등이 예정됐다. 1772가구 규모의 흑석3구역 재개발에도 나선다.

대우건설은 주택상품 브랜드 '푸르지오'의 아파트 2만2470가구, 주상복합 2019가구, 오피스텔 1218실 등 모두 2만5707가구가 예정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2만63가구, 지방에 5644가구로 나뉜다. 서울에서는 재건축으로 둔촌주공, 사당3구역, 홍제동 제1주택 등 3701가구를 진행한다. 조합물량이 받쳐주는 도시정비사업이 작년 3909가구에서 올해 6432가구로 대폭 늘어났다.

​현대건설의 경우 전년보다 다소 줄어든 1만6246가구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아파트 1만5927가구(조합+일반), 오피스텔 319가구로 구분된다. 절반의 현장에서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서울 홍은2(608가구)·방배5구역(2796가구) 재건축이 정비사업으로, 인천 송도A14블록(1137가구)에서는 자체사업으로 이뤄진다.

대림산업은 작년의 2배 수준이다. 2월부터 10월까지 매달 3곳 안팎에서 모두 2만6268가구를 분양한다. 다음달 인천 '효성1구역 주택재개발', 경기도 안산과 과천에서 각각 '원곡연립2단지 주택재건축', 'e편한세상 시티 과천' 등을 검토하고 있다. 4월 경기도 성남에서 나올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은 5320가구 대단지로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6곳의 '래미안' 단지에서 9702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3731가구가 일반몫이다. 대표적으로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재건축이 5월 준비 중이다. 679가구(일반 115가구) 7개 동으로 조성된다. 12월엔 강남권역 최고 입지를 자랑하는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 재건축이 예정됐다. 순서상으로는 안양비산2구역 재건축(전체 1199가구)이 1월께로 가장 빠르다.

금호건설은 올 상반기 '세종시 4-2 M14블록'(1210가구),  '모래내서중 시장정비'(440가구), 하반기에 '청주율량사천 재건축'(748가구)를 선보이고자 한다. 여기에 비주관으로 8000여 가구에도 참여한다. 포스코건설에서는 모두 2만1897가구가 예정됐다. 2월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4월 '송도더샵 센트럴파크Ⅲ'가 있다.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조감도.[제공=대우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