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일주도로 개통에 맞춰 농어촌버스 14일 개편 운행

2019-01-10 04:10
북면지역 주민, 대중교통으로 20분 생활권 가시화

버스노선 개편. [사진=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은 오는 14일부터 일주도로 미 개통구간 개통에 맞춰 ‘농어촌버스’ 노선을 개편해 운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농어촌버스’ 노선개편으로 연장되는 구간에는 승강장 3개(와달리, 관음도, 내수전)가 신설되고 버스 운행은 양방향 26회로 운행된다.

연장되는 천부∼내수전 구간은 거리 10km로 시간은 20분이 소요되고 천부 기점으로 노선개편 전보다 약 50분가량 이동시간을 앞당겨 천부지역 주민들의 이동편의성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천부∼관음도 노선은 일주도로 개통과 더불어 노선이 통합되고, 도동∼천부 간 왕복노선은 양방향 순회노선으로 개편됐다. 이로써 총거리 약 44km의 울릉 일주도로 전체를 1시간 40분 만에 둘러볼 수 있는 버스노선으로 탈바꿈했다.

울릉군은 이번 노선개편으로 북면지역 22개 마을주민 1400여명의 교통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천부∼도동 간 출퇴근 및 등하교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관광객들의 관광편의성도 한층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부∼나리분지 노선을 증회해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다.

일주도로 양방향 노선개편 구간 중 와달리 버스승강장 주변은 휴게시설 및 전망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수려한 경관을 품고 있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관광 패러다임의 변화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그동안 북면지역의 교통 불편을 겪어오던 많은 주민들이 이번 노선개편으로 교통 편익을 받게 되어 교통생활 여건이 향상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