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글로벌기업 협력 지원 사업 추진

2019-01-10 06:00
페이스북·MS 등 협력 바탕 2019년 성공 사례 창출

[사진=아주경제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글로벌혁신센터(KIC)는 글로벌기업 협력 지원 사업(TRT, Technology Revolution Together)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TRT는 기존에 전시회 등을 통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나가 투자자 등을 발굴하던 그동안의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글로벌 대기업과 함께 우수 기술 기업 선발 및 현지 시장에 적합한 제품 및 솔루션 개발을 지원해 투자 유치·매출·고용연계 등의 가능성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미국 서부의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중심이었던 협력 네트워크르 아마존 웹 서비스 등 미국 동부·유럽·중국 기업들로 확대한다. 프랑스, 독일, 일본 등 17개국 현지 기업 지원 기관들과 연합해 구축한 혁신 플랫폼도 연계 지원해 글로벌 성공 사례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와 글로벌혁신센터는 지난 한 해 페이스북, 테크니컬러,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 협력해 국내 강소 기술기업들이 성공적으로 해외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시애틀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에 참여한 클라우드 기술 기업 제트컨버터는 MS에서 주관하는 '마이크로소프트 포 스타트업스' 프로그램 참여 기업으로 지명돼 기업간(B2B) 클라우드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토종 기업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기업간 소프트웨어 회사로서는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협력하여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지난 11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협력해 개최한 국제 창업기업 경진대회 결승전에서는 국내 혼합현실(MR) 기술 기업 더블미가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여해 중국 진출 기회를 마련했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새로운 혁신성장 모델인 글로벌 기업 협력 지원사업을 유럽·중국 등에도 지속 확대해 강소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겠다"며 "우리나라 청년들의 글로벌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