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사자'에 2060선 회복

2019-01-09 15:41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060선을 회복한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로비의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2060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9.44포인트(1.95%) 오른 2064.71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21일 이후 처음으로 20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56억원 1421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5169억원을 팔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9개 종목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94% 오른 3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7.43%)와 셀트리온(0.23%), 삼성전자우(5.18%), 현대차(2.93%), 삼성바이오로직스(0.26%), LG화학(0.72%), 포스코(4.07%), 네이버(2.31%)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25포인트(1.68%) 뛴 679.74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2억원, 2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6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41% 상승했다. 신라젠(0.28%), CJ ENM(2.15%), 포스코켐텍(1.71%)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