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헌 광주시장 "시민이 참여하는 시정 펼쳐나가겠다"

2019-01-08 16:30

[사진=경기 광주시 제공]


신동헌 경기 광주시장이 2019년 기해년 새해 민선7기 시정방침으로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로 정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과 시민이 참여하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시장은 “2019년은 지방분권 이끄는 자치도시 광주, 기업생태계 살리는 생산도시 광주, 활력 넘치는 문화도시 광주, 다함께 누리는 복지도시 광주, 머물고 싶은 안전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주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방분권 이끄는 자치도시 광주
지방분권 이끄는 자치도시 광주는 시민이 시정을 보다 쉽게 사용하고 시민의 적극적인 시정참여 활성화와 읍·면·동 자치분권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민들의 시정참여를 보장해 지방분권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시는 혁신과제의 지속발굴과 시민이 체감하는 현장행정을 통해 지역현안 사항을 집중적으로 해결하고 시민참여 예산제를 확대 운영해 지역실정에 맞는 예산편성으로 지역의 자치재정권과 자치분권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시민 모두가 광주시의 행정서비스를 간편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광주사용설명서 보급을 통해 맞춤형 시정을 확대하고 시민불편 전담기구 설치를 통해 신속한 민원처리를 도모해 시민만족을 극대화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기업생태계 살리는 생산도시 광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해 기업생태계를 살리는 생산도시 광주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출발점으로 일자리 창출과 취업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의 생계안정, 지역사회 고용촉진을 위한 지역 일자리 창출에 주력 할 계획이다.

특히 양질의 공공 및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314억원의 예산을 편성, 지역경제 선순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업과 사회적 경제주체를 육성하고 시정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기업의 생산효율을 높여 생산과 소비가 어우러진 자족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도 관내 우수기업에 대한 지원 및 육성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해 기업의 판로 확보 및 다양한 지원시책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활력 넘치는 문화도시 광주
천년고도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다시 살려내고 청소년과 시민교육을 전체적으로 지원해 문화와 교육이 꽃피는 교육문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올해를 광주문화 융성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육예산을 2018년도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268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와 중학생 무상 교복지원, 향후 건립 예정인 체육관·주차장 등 학교시설의 복합화를 추진하고 학교 내 인조잔디 운동장을 친환경자재로 교체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최신 교육기자재를 제공하는 등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관광’분야에 총 287억원을 투입해 문화콘텐츠 개발전략 수립을 완료하고 문화재단 설립 추진으로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다함께 누리는 복지도시 광주
특정계층에 한정된 선별적 복지를 넘어 사회적 약자는 물론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보편적 복지 시정을 통해 다함께 행복한 복지도시 광주를 조성한다.

광주시는 저소득층 생활안정과 보편적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회복지 사업에 역대최대 규모인 3296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일반회계 총 예산의 40%를 차지하는 규모다.

시는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엄마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첫째아이부터 3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며 4개소 이상의 국·공립 어린이집이 추가로 확대된다. 또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무상급식과 치료시스템을 완비하고 청소년 문화의 집과 위탁형 대안학교를 설립해 제도권 안과 밖의 청소년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복지수요에 부응하는 세계적 시설과 콘텐츠를 갖춘 ‘광주형 복합복지타운’ 건립에 박차를 가해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서비스 제공한다.

◆머물고 싶은 안전도시 광주
시민들의 삶의 질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개발로 고통 받아 온 시민에게 떠나고 싶은 난개발 도시가 아닌 머물고 싶은 자랑스러운 안전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체계적인 도시개발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쪼개기 건축허가 등 무분별한 공동주택 난개발의 근본적 방지대책을 시행해 도시 난개발을 추방하고 개발행위 허가 시 사면관리 기준을 보다 강화, 안전한 생활환경을 갖춘 실질적인 안전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전년 대비 44% 상향된 총 7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시재생뉴딜사업,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통한 서민 주거안정 및 도심 환경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성남과 서울 등 타 지역으로 이동이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 출‧퇴근 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직행좌석형 노선 신설 및 증차를 추진해 교통여건을 개선하고, 마을버스 100% 공영제를 실시, 대중교통의 접근성과 이용의 편의성을 향상해 시민을 위한 대중교통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오포지역 과밀학교 해소를 위해서는 신현초등학교 설립추진 TF팀을 구성해 학교 설립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광명초등학교에 대한 과밀 해소방안을 마련하고 필요한 예산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