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주)신광, 스테인리스강 후판 제조업 진출
2019-01-07 17:34
SM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인 (주)신광이 스테인리스스틸 후판(厚板) 제조업 진출을 위해 수천억원을 투자한다.
7일 SM그룹은 (주)신광이 1500억원을 투자해 전북 군산 자유무역지역 내 연간 30만t 규모의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제조 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양산은 올해 하반기가 목표다.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은 통상 두께 5~200㎜의 고강도 소재를 일컫는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의 진공 챔버, 석유·특수화학 설비의 각종 탱크, 액화천연가스(LNG) 설비 및 운반 선박의 핵심 부품이다.
(주)신광은 이 중 약 7만t에 달하는 수입분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국 현지 시장을 개척하고, 유럽·일본·미국 등 해외 수출에 나서 이 사업 부문에서만 오는 2020년 기준 매출 3000억원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자동차 군산공장의 철수로 침체 일로를 겪고 있는 군산 경제에 300~400명의 신규 고용 기회를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