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 "7∼8일 베이징서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
2019-01-04 13:38
무역전쟁 휴전 후 첫 대면협상
미국과 중국이 오는 7~8일 중국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을 재개한다. 지난달 미·중 정상이 만나 무역전쟁 '90일 휴전'을 선언한 이후 양국이 첫 대면 협상에 나서는 것이다.
중국 상무부는 4일 오전 웹사이트를 통해 부부장(차관)급 통화를 통해 이 같은 일정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실무진을 이끌고 7~8일 중국을 방문해 중국 실무진과 앞서 양국 정상이 아르헨티나에서 이룬 중요한 공동 인식을 실천하기 위해 중국 측과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논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중국 측 협상 대표는 누구인지 밝히진 않았다.
이번 무역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 정상회담에서 만나 무역전쟁 90일 휴전에 합의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정상회담 당시 양측은 협상 시한을 90일이 끝나는 오는 3월 1일로 설정하고 무역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수 차례 전화통화로 의견을 교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