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애플 쇼크·경기 둔화 우려에 뉴욕증시 다우지수 2.8%↓
2019-01-04 06:32
S&P500 2.5% 추락·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3% 곤두박질
3일(현지시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애플 쇼크가 겹치면서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비 660.02포인트(2.83%) 미끄러진 22686.2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62.14포인트(2.48%) 하락한 2447.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2.43포인트(3.04%) 추락한 6463.50에 각각 장을 닫았다.
애플이 하루 전 시장 마감 후 중국의 경기 둔화를 이유로 2019회계연도 1분기(2018년 10~12월)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여파가 3일 시장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애플 주가는 10% 곤두박질쳤다.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애론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이제 미중 통상갈등의 피해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공포에 떨고 있다”면서 “기업 순익과 지표가 안정될 때까지 시장의 우려도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서양 건너 유럽 증시도 무사하지 못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50지수는 1.29% 내린 2,954.66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