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참가...미국시장 진출 확대
2019-01-04 07:26
글로벌 기업과 투자유치협약, 유망투자기업 방문
경상북도는 세계 최대 글로벌 시장인 미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오는 6~13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고 3일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상북도 대표단은 오는 8~11일까지 4일간 라스베이거스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9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연계해 애틀랜타, 앨라배마,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로 이어지며, 전 방위적 경북도 투자·통상세일즈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국제전자제품박람회는 196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각국의 글로벌 기업들과의 만남을 통해 전문바이어, 미디어 및 소비자들에게 최신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올해는 45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하고, 18만여 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날인 6일 애틀랜타와 앨라배마 지역 내 현대자동차 앨라배마공장과 함께 진출한 도내 C&J, 아진 USA 등 1차 벤더 기업체를 방문해 현지공장을 둘러보고 법인장들과 애로사항 청취 및 지역기업의 대미 수출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7일에는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 CES 참가 기업과 CES 참관을 위해 방문한 도내 중견기업체 등 총 15개사 20여명의 대표와 경북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 경북경제진흥원 등 유관기관장이 참석하는 간담회에서 미국시장의 수출증대를 위한 기업들의 노력을 주문하고 경북도 통상지원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어 CES와 경북도간 접목 가능한 분야 발굴을 위한 ‘경북도 CES벤치마킹포럼’을 개최한다. 경북TP, 포항TP,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및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의 사례발표를 통해 현지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경북도와 대구시 참가자들 간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가진다. 이 자리에서 경북과 대구는 2020년 CES공동참가, 중앙예산연계 협력사업 발굴 등 몇 가지 과제를 협의하고 향후 공동협력방안을 논의한다.
9일은 국내 글로벌 대기업 CEO를 면담하고 지역으로의 투자유치 확대 등 상호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CES에 참가한 외국의 글로벌 기업 CEO와 만나 경북의 투자여건을 홍보해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10일에는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지멘스 헬시니어스 사와 의료기기분야투자 및 연구개발 공동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앞으로 지역 내 소재한 IT·전자, 의류기기 등 우수 중소기업의 CES 등 해외 전문전시회 및 종합박람회 참가를 적극 지원해 수출확대로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