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유력 사외이사 둔 아난티·보행양조 강세

2019-01-03 17:26

[사진=아주경제DB]

유력 인사를 사외이사로 두고 있는 아난티와 보해양조가 각종 호재로 3일 강세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사외이사로 있는 보해양조는 전일 보다 9.55% 오른 2295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상장사 아난티도 전 거래일 보다 3.03% 증가한 2만4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둘 종목 모두 2거래일째 상승세다.

보해양조는 유 이사장이 4일부터 시작할 팟캐스트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앞두고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보해양조는 이날 연예기획사인 YG와 함께 만든 탄산주 '크렁크바' 2종(피스타치 소다·캔디밤)이 중국 가족형 노래방 체인인 '하올러디(HaoLeDi)'에 입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보해양조와 YG는 현지 무역업체들과 협의를 통해 하올러디 입점 등 2019년 초까지 10만 개 수출계약을 완료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해양조는 지난 8월 16일 연저점(775원) 대비 196% 올랐다.

아난티는 지난 10일 짐 로저스가 처음으로 한국 상장사 사외이사에 임명될 것이라는 공시가 뜬 이후 107% 가까이 상승했다.

최근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한 데 힘입어 전일에도 주가가 5.6% 뛰었다.

아난티는 금강산에 골프 리조트를 보유해 남북경협주로도 묶여있다. 짐 로저스 역시 "전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라고 말할 정도로 대북 투자에 관심이 많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