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중앙시장·천안 화재 모두 건조주의보 발효 지역서 발생
2019-01-03 10:41
기상청 "대기 매우 건조, 화재 조심해야"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 크고 작은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기상청이 건조경보, 건조주의보 등 특보를 내린 지역에서 불이 자주 나고 있다.
3일 오전 9시 32분쯤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 차암초등학교 증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현장에서는 큰 불길과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와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전날 원주중앙시장에서는 1층 신발가게 전기난로에서 시작된 불이 주변 점포 40개를 태웠고, 인근 상인 등 7명이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목격자는 “뻥뻥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며 “상점이 밀집된 공간에서 불이 발생해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현재 충남 서해안, 일부 전라도, 제주도 제외한 전국에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특히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당분간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특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