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SBS 연기대상] 정웅인·김소연, 주말·일일 부문 남녀 우수상 "트로피 무게 여전해"
2018-12-31 23:31
31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2018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주말·일일 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은 '스위치', '미스 마:복수의 여신' 정웅인이 차지했다.
무대에 오른 정웅인은 "SBS 트로피 무게가 여전하다"고 운을 뗀 뒤 "아빠가 악역이든 아니든 항상 방송 10분 전부터 광고 보면서 TV 앞에 앉아 있는 세 딸 세윤이, 소윤이, 다윤이 아빠 상 받았다. 이 트로피 무게 만큼 책임감도 무거워진다"고 밝혔다.
이어 "20~30대 때 연기할 때는 촬영장 가기 전에 대본 숙지도 철저히 하고 캐릭터 분석, 촬영장에서 감독님 상대 배우와 상의도 많이 했는데 올해 '스위치', '미스 마' 하면서 진정성 있게 접근했느냐, 현장에서 시청자들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느냐 자문하게 된다"며 "아무래도 스태프들이나 저보다 나이 많은 분들이 없어 저를 많이 배려해주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 부끄럽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저한테는 그런 모든 것을 상쇄시켜줄 상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제가 주어진 여건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연기 열정을 2019년도엔 연소시키겠다"며 "우리 아이들을 항상 건강하게 뿌리내리게 할 수 있는 아내 고맙다. 2019년도에도 항상 제가 잘 할 수 있는 설거지 많이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주말·일일 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은 '시크릿 마더'의 김소연에게 돌아갔다.
김소연은 "착한 사람들의 집합체 같았던 ‘시크릿 마더’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께도 감사드린다. ‘시크릿 마더’하면서 응원이 되어준 이상우 씨 고맙다"는 소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