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식 파력발전기 침수…제주 해상 오염 우려

2018-12-30 20:15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사진=아이클릭아트]


제주 해상에 설치된 부유식 파력발전기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침수되고 있어 해상 오염이 우려된다. 

30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 따르면 제주시 용수리 앞바다에 설치된 '부유식 파력발전기'가 완전 침수 위험에 처해있디. 

지난 7월 파도를 이용한 전력생산을 시험하기 위해 설치됐지만 이날 오후 현재 대부분이 바다에 잠겼있는 상황이다. 

이 부유식 파력발전기는 시간당 300㎾ 발전용량에, 무게만 1000톤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 전기가 침수될 경우 ​발전기 안에는 기름이 들어 있어 해상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현지 날씨가 좋지 않아 대처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측은 배수 작업 등을 통해 발전기를 끌어올린 뒤 기기 이상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