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시어’가 뭐에요?…제주공항 윈드시어 특보, 제주 얼어붙었다
2018-12-29 13:23
제주공항에 윈드시어 특보가 발효됐다.
29일 항공기상청 및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6분께 제주공항 이륙과 착륙방향 모두에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다.
'윈드시어'는 Wind(바람)와 Shear(자르다)가 결합해 만들어진 용어다. 이륙 또는 착륙 시 항공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15KT(노트) 이상의 정풍 또는 배풍이 변화할 경우에 발효된다.
제주공항 상공에는 순간최대풍속 10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윈드시어 특보는 오늘 오후 6시 이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제주도 산지에도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30일 오전까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밤사이 내린 눈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1100도로는 약 10㎝의 눈이 쌓여 얼어붙어 차량이 전면 통제됐다.
이외 516도로는 대형차량의 경우 체인을 감아야 통행할 수 있고, 소형차는 통제된다. 비자림로와 제2산록도로, 명림로, 첨단로도 소형차는 월동장구를 착용해야 지날 수 있다. 통제상황은 30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이 전면 통제된 제주 1100로 모습.[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