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임기만료 앞두고 2019 키워드로 “결집”
2018-12-28 15:43
임기만료를 앞둔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이 신년 화두로 ‘결집’을 내세웠다. 회장 연임을 염두(?)해 두고 있는 만큼, 그동안의 성과와 함께 다시 한번 역량 결집을 키워드로 꼽은 것이다.
안건준 회장은 28일 ‘2019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를 우리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본다”며 “협회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정뿐만 아니라 ‘도전-창업-성장-회수-재투자’ 전 과정에 걸쳐 작동 가능한 벤처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결과를 도출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제2기 경제팀에 대한 벤처업계의 기대감도 나타냈다. 안건준 회장은 “제2기 경제팀이 출범하며 혁신성장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실현을 예정한 바, 혁신성장의 로드맵과 벤처생태계 조성의 구체적 방안 제시에 벤처업계는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협회장 기간 달성한 성과도 나열했다. 안건준 회장은 “벤처인증기업 7만개와 천억벤처기업 572개 달성, 총 고용인원 230만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갈수 있는 대안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고 강조했다.
< 안건준 회장 2019 신년사 전문 >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 벤처기업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일터에서는 좋은 성과를 거두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소득주도 성장과 관련한 논란, 곳곳에서 일어나는 신산업과 전통산업 간의 충돌 및 켜켜이 쌓여가는 규제 등 국내환경 뿐만 아니라, 미~중간 무역전쟁과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경쟁국 기업들의 약진, 글로벌 경기의 하향전환 등 열악한 대내외 환경으로 인해 벤처기업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해였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벤처기업은 벤처인증기업 7만개와 천억벤처기업 572개 달성, 총 고용인원 230만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갈수 있는 대안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이렇듯 국내 벤처업계는 꾸준히 양적성장을 거듭하고는 있으나 그 속을 살펴보면 각종 규제와 산업 이해당사자간의 갈등, 체계적인 로드맵 없이 임시방편으로 처방되는 정부의 소극적 대응에 의해 신산업 분야의 성장이 멈춰져 있는 게 현실입니다.
더구나 일찍이 신산업 발전으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신산업 분야를 지원하고 있는 경쟁 국가들과 비교해 보면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협회는 올 한해를 우리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보고 과정뿐만 아니라 ‘도전-창업-성장-회수-재투자’ 전 과정에 걸쳐 작동 가능한 벤처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협회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기업 기살리기’ 활동을 통해 장기적 경기침체 및 구조적 문제와 규제, 노동 이슈 및 반기업 정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이를 통해 스타트업과 중견벤처기업, 대기업과 전체 국가경제에 희망과 성장의 모멘텀을 발견할 수 있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습니다.
때마침 지난 달, 제 2기 경제팀이 출범하며 혁신성장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실현을 예정한 바, 혁신성장의 로드맵과 벤처생태계 조성의 구체적 방안 제시에 벤처업계는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패하면 과정이 잊혀 지지만 성공하면 모든 활동이 미담으로 남습니다. 혁신성장이라는 정확하고 올바른 방향이 서 있는 만큼, 좌고우면하지 않고 우리 경제의 판을 흔들 수 있는 용기 있는 정부의 역할과 혁신을 이뤄주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