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 "전태관은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이었다"...전태관 별세 소식 전해
2018-12-28 07:30
그룹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이 별세했다.
전태관은 27일 밤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멤버 김종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전태관의 이야기를 전했다.
김종진은 27일 새벽 "늦은 밤 여러분께 가슴 아픈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12월 27일 밤, 드러머 전태관 군이 향년 5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라고 말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전태관은 1986년 고(故) 김현식이 결성한 밴드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88년 정규 1집을 발표하며 데뷔했고,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김종진은 "30년간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과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온 드러머 전태관 군의 이름 앞에 붙었던 수식어는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Pride of K-Pop)'이었으며 여기에 과장은 없었습니다"라고 회고했다.
더불어 "2014년 스틱을 놓은 이후에도 방송을 통한 예능인으로서,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자로서 자신의 재능을 나누었던 전태관 군은 이제 천국의 자리에도 위로와 기쁨을 나눠주기위해 세상을 떠났습니다"라며 "그는 여기에 없으나 그가 남긴 음악과 기억은 우리에게 오랫도록 위로를 줄것입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