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이라크 주둔 미군부대를 깜짝 방문했다고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분쟁지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이라크 방문 배경에 대한 질문을 받고 "민간인일 때 계속 이곳에 대해 이야기해왔다"면서 "이곳에서 위대한 군인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방문이 시리아 철군 결정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사퇴, 연방정부 셧다운과 그에 따른 증시 폭락 등으로 악화된 국내 여론을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사진=AP/연합]
윤세미 기자 fiyonas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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